|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라이프치히가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강 진출에 성공했다.
라이프치히는 14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와의 2019~2020 시즌 UCL 8강전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라이프치히는 전날 극적으로 4강에 오른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와 결승진출을 다툰다.
두 팀은 전반을 0-0으로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선제골을 라이프치히에서 나왔다. 후반 5분 올모가 공격진영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헤딩슛으로 마무리하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도 선제 실점 이후 반격에 나섰다. 결국 후반 26분 펠릭스가 페널티킥을 얻어낸 뒤 자신이 키커로 나서 동점골을 만들어내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 팀은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면서 살얼음판 승부를 펼쳤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후반 43분 라이프치히 아담스의 슛이 상대 수비수를 맞고 골문 안으로 그대로 빨려 들어갔다. 라이프치히는 남은 시간동안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면서 승리를 손에 넣었다.
25년만에 UCL 4강에 오른 PSG와 첫 4강행에 성공한 라이프치히의 준결승전은 오는 19일 열린다.
doku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