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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트트라위던 공격수 이승우. 출처 | 신트트라위던 SNS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이승우(22)가 벤치에 머문 벨기에 주필러리그 신트트라위던이 시즌 두 번째 경기에서 패했다.

이승우는 17일(이하 한국시간) 벨기에 안더레흐트 로토 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정규리그 2라운드 안더레흐트 원정 경기에서 1-3으로 졌다. 지난 9일 헨트전에서 후반 교체로 뛰며 결승골에 이바지한 이승우는 이날 교체 명단에 포함됐으나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다. 지난 개막 라운드에 이어 이승우가 주로 뛰는 왼쪽 측면 날개엔 올 시즌 새로 영입한 일본 출신 2000년생 신예 나카무라 게이토가 나섰다.

무엇보다 이날 신트트라위던은 후반 2분 만에 수비수 이브라히마 소리 샨콘이 퇴장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케빈 매스캣 감독은 이후 수비를 강화, 수적 열세에 놓인 상황에 대처하면서 끝내 이승우까지 벤치를 지켰다.

결과도 아쉬웠다. 전반 41분 안더레흐트의 보그단 미카일리첸코에게 선제골을 내준 신트트라위던은 샨콘이 퇴장한 지 3분 만에 추가골을 얻어맞았다. 이어 후반 추가 시간에도 쐐기포까지 허용하면서 두 골 차 완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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