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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발렌시아 공식 홈페이지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발렌시아의 이강인(19)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파악된다.

스페인 언론 아스는 현지시간 18일 보도를 통해 이강인의 부상을 우려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이 훈련 도중 중단하고 철수했다”라고 보도했다. 이미 제프리 콘도그비아, 카를로스 솔레르, 데니스 체리셰프, 무크타르 디아카비, 케빈 가메이로 등 주요 선수들이 부상으로 훈련에 합류하지 못한 상황에서 이강인이 추가 부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도였다.

이강인은 지난 10일 발렌시아 프리시즌 첫 날 팀에 합류해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일주일간 제 포지션인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맡아 몸을 끌어올리고 있다. 당초 이적이 유력했던 것과 달리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출전 시간, 포지션을 보장 받고 잔류를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무성했던 이적설이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모습이다.

이강인의 부상 여부와 상태는 아직 정확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보도에는 이강인이 왜 훈련을 중단하고 빠져나갔는지에 대한 설명이 빠져 있다.

이강인의 부상은 발렌시아에도 치명적이다. 발렌시아는 다음 시즌 이강인을 주축 선수로 활용하려는 의지를 갖고 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 선수 영입이 어려운 시점이라 이강인이 다치면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다. 이미 다수의 선수들이 훈련에 참가하지 못한 가운데 이강인의 부상 여부에 관심이 가는 배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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