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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치히 미드필더 다니 올모(오른쪽)가 지난 8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상대와 볼다툼하고 있다. 리스본 | 신화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독일 라이프치히에서 뛰는 스페인 미드필더 다니 올모(22)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4일(한국시간)독일 ‘빌트’지가 보도했다.

바르셀로나 유스 출신인 그는 지난 겨울 5년간 몸담았던 디나모 자그레브(크로아티아)를 떠나 라이프치히로 이적했다. 후반기에만 정규리그 12경기에서 3골을 넣었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아틀테티코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 맛을 보며 4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측면 뿐 아니라 공격형 미드필더로도 재능을 발휘하는 그는 스페인 차세대 중원의 핵심으로 성장하고 있다. 올모를 본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도 “빅클럽에서 뛸 재능”이라고 극찬한 적이 있다.

올모는 바르셀로나 유스 시절 동갑내기 이승우를 비롯해 장결희 등 한국 유망주와 경쟁에서도 밀려난 일화로도 국내 팬에게 알려져 있다. 이후 야심 차게 크로아티아 리그로 넘어가 디나모 자그레브에서 주전으로 뛰며 제 가치를 드높였다. 오히려 성인이 돼서는 이승우, 장결희보더 더 주목받는 행보를 보였다.

마침내 라이프치히 이적 6개월여 만에 빅클럽이 그를 주시하고 있다. 올모는 라이프치히와 2024년까지 계약돼 있다. ‘빌트’지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는 4000만 유로(563억 원) 수준의 이적료까지 고려 중이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