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NC 구창모, 여러분 감사합니다!
NC 다이노스 구창모가 7일 문학 SK전에서 역투하고있다. 2020.07.07.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잠실=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NC 에이스 구창모의 복귀 일정이 다시 연기됐다. 불펜피칭까지 소화한 후 검사를 받았지만 몰랐던 피로골절 증상이 발견 돼 모든 계획이 중단됐다. 구창모는 2주 후 다시 검사를 받고 재활에 돌입할 예정이다.

NC 이동욱 감독은 4일 잠실 LG전을 앞두고 구창모의 상태에 대해 “어제 검사를 받았는데 안 보였던 게 보인다. 미세 피로골절 판정이 나왔다. 처음에는 염증이라고 나왔는데 다시 정밀검사하니까 미세한 피로골절이고 70~80% 회복된 상황이라고 하더라. 2주 후에 다시 검사 받기로 했다”고 밝혔다.

구창모는 지난 7월 27일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당시는 휴식차원에서 한 두 턴을 쉬어갈 계획이었는데 검진 결과 팔꿈치 염증이 발견됐다. 그러면서 재활에 돌입했고 불펜피칭까지 단계를 밟았으나 전날 검진 결과로 인해 복귀까지 더 긴 시간이 필요해졌다. 이 감독은 “일단 모든 재활을 중단시켰다. 피로골절이 발견됐지만 붙어가는 상황이라고 하니까 조금 더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창모는 올시즌 13경기 87이닝 9승 무패 평균자책점 1.55로 맹활약했다. MVP를 응시했고 차세대 토종 에이스로 올라서고 있었다. 그러나 예상치 못한 부상으로 인해 규정이닝 소화는 물론 MVP 수상도 어려워졌다.

선발 로테이션 변화는 없다. 이 감독은 전날 선발 등판한 김영규를 두고 “계속 로테이션을 돌 예정이다. 2군 갔다와서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 등 변화구가 좋아졌다. 어제도 타자들의 타이밍을 잘 흔들더라. 타이밍 싸움에서 좋은 모습이었다. 6회에 조금 떨어졌지만 그외에는 문제 없었다고 본다”며 김영규의 선발 로테이션 잔류를 발표했다.

한편 이날 NC는 전날 에러를 범한 주전 유격수 노진혁을 라인업에서 제외했다. 이 감독은 “좀 체기가 있다고 한다. 경기 후반에 준비시킬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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