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앞두고 등교하는 학생들<YONHAP NO-1436>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권에 든 7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구례고등학교에서 학생들이 우산을 쓰고 등교하고 있다. 출처|연합뉴스

[스포츠서울 이선율기자]코로나19 여파로 7일 전국 10개 시·도 7939개 학교가 문을 열지 못했다.

교육부는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등교 수업일을 조정한 학교가 이 같이 집계됐다고 밝혔다. 직전 수업일인 4일(8252곳)보다 313곳 감소했다.

코로나19 재유행으로 교육부가 등교 수업일 조정 학교 집계를 다시 발표하기 시작한 지난달 19일 이래로 증가세가 꺾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등교 수업 중단 학교는 지난달 21일 849곳을 시작으로 지난 4일까지 연일 최다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유·초·중·고교(고3 제외)가 전면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 지난달 26일부터는 문을 닫은 학교가 급증했다. 수도권 지역 학교의 전면 원격 수업은 애초 11일 끝날 예정이었다가 최근 20일까지로 연장됐다.

지역별로 보면 이날 서울 2006곳, 인천 778곳, 경기 4146곳 등 수도권에서 6930곳이 등교를 중단했다. 광주에서도 관내 596곳에서 학생들을 등교시키지 못했다. 그 밖에 전남 224곳, 강원 171곳, 충북 14곳, 경북 2곳, 부산과 대전 1곳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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