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00ℓ쓰레기 종량제봉투 제작 중단… 75ℓ 규격 신설

[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 수원시는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노동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0ℓ 쓰레기 종량제봉투 공급을 중단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수원시 폐기물 관리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이날 공포했다.

개정안에는 기존 소각용 종량제 봉투 100ℓ 규격을 삭제했다. 또 소각용 종량제 봉투 75ℓ 규격을 신설하고, 종량제 봉투에 배출할 수 있는 쓰레기 무게를 19㎏ 이하로 제한했다.

이에 따라 시는 100ℓ 종량제 봉투는 재고량이 소진되면 더는 공급하지 않을 예정이다. 시민들이 기존에 구매한 100ℓ 종량제 봉투는 계속 사용할 수 있다. 75ℓ 종량제 봉투는 이달 중순부터 판매될 예정이다.

100리터 종량제 쓰레기봉투는 쓰레기를 가득 채우면 부피가 크고 무거워서 생활폐기물 수집·운반 노동자의 안전을 위협한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