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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바르셀로나 골키퍼 마크 안드레 테어슈테겐.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FC바르셀로나가 주전 수문장 안드레 테어슈테겐(27)과 2025년까지 계약을 연장할 전망이라고 스페인 ‘마르카’지가 1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테어슈테겐과 바르셀로나는 2022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그간 바르셀로나 구단은 테어슈테겐과 장기 재계약 협상을 벌여왔으나 연봉 등 세부 조건에서 간극을 좁히지 못했다. 그 사이 첼시와 바이에른 뮌헨 등 타 리그 빅클럽이 테어슈테겐을 영입 표적으로 삼았다. 하지만 이 매체에 따르면 코로나19 여파로 협상이 중단됐다가 지난 여름부터 재개, 바르셀로나와 테어슈테겐이 마침내 합의에 도달했다.

애초 테어슈테겐은 재계약 협상에서 1800만 유로(244억 원) 수준의 연봉을 요구했다. 다만 바르셀로나 측은 코로나 여파로 지난 시즌 9700만 유로(1316억 원) 이상의 적자를 낸 것을 고려, 선수단에 연봉 감액을 요구하는 상황에서 받아들이기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5년 장기 계약과 더불어 각종 수당을 포함해 1800만 유로 수준의 연봉을 충족하는 협상안을 제시했고, 테어슈테겐이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테어슈테겐은 지난 2014년 여름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를 떠나 바르셀로나에 입성, 2015시즌부터 수호신 자리를 굳건히하고 있다.

kyi0486@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