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
제공 | 대한축구협회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김학범호에 합류한 이승우(22·신트트라위던)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23세 이하(U-23) 축구대표팀 공격수 이승우는 12일 대한축구협회가 공개한 인터뷰 영상에서 “아시안게임 이후 2년 만에 합류했는데 선수들이 많이 바뀌었다. 저도 빨리 적응하고 주어진 시간 안에서 감독님이 원하시는 축구에 맞춰가야 뽑힐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승우는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이후 2년여 만에 U-23 대표팀에 합류했다.

이승우는 아시안게임을 비롯해 월드컵까지 대표팀에서 소화하는 여러 대회에 출전했다. 다음해 도쿄에서 열리는 올림픽 출전도 고대하고 있다. 이승우는 “모든 선수가 나가고 싶어 하는 대회다. 저도 많은 대회에 나갔다. 올림픽에 가면 메이저대회에 다 나가게 된다. 하루하루 열심히 하고 있다”라면서 “동기부여가 된다. 당연히 간다는 것은 확신할 수 없다. 모든 선수가 증명하고 모든 선택은 감독님께서 하신다. 제가 할 수 있는 최대한의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며 좋은 모습을 보여 김 감독의 선택을 받고 싶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표팀은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제대로 올림픽을 준비하지 못했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3시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리는 이집트와의 친선경기는 모처럼 실전 감각을 점검하고 경기력을 확인할 기회다. 이승우는 “저도 훈련한지 이틀째라 감독님께서 회복 위주로 이야기하신다. 오랜만에 모였다. 서로 소통하는 호흡이 중요하다. 이집트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야 한다“라면서 “저도 오랜만에 대표팀에 소집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첫 경기 응원 많이 해주시면 힘을 내 좋은 경기력, 결과를 얻겠다”라는 각오를 밝혔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