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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EPL SNS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속출에 2경기가 연기됐지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리그 중단을 고려하고 있지 않다.

EPL은 코로나19에 휘청하고 있다. 지난 28일(한국시간) 열릴 예정이었던 맨체스터 시티와 에버턴전에 이어 31일에는 토트넘과 풀럼전도 전격 연기됐다. EPL이 지난 21~27일 1479명의 선수와 구단 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올 시즌 최다인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으며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으나, 시즌 중단은 아직이다.

EPL 사무국은 “시즌 중단을 논의하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리그가 예정대로 계속될 수 있도록 코로나19 프로토콜을 신뢰하고 있다. 사무국은 선수들과 스태프의 건강을 우선으로 하며, 각 구단의 코로나19 프로토콜 이행을 지원하고 있다”고 확고한 입장을 설명했다.

리그 중단 대신 EPL 사무국은 무관중 경기와 팀에 14명 이상의 선수만 뛸 수 있으면 경기를 속행하도록 하고 있다. 관중을 받았던 리버풀 지역도 최근 코로나19 대응 3단계로 격상되면서 리버풀과 에버턴도 관중 입장이 금지됐다. 변종 바이러스까지 생겨 영국 내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가 줄지 않고 있다. EPL 내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크다는 얘기다. EPL은 또 한 번 리그 중단 위기에 놓인 셈이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