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신재유기자] 2021년 9월 우리나라 월 수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하며 수출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이런 가운데 물류 자동화 시스템 제작 전문 벤처기업 (주)아이리스테크(IRIStech)(대표 신용득)에 관심이 집중된다.

이 업체는 경북 구미시 국가산업단지 3천여 평 부지에 사무동과 제1/제2공장을 마련하고 2019년 출범했다. 이후 울산 현대자동차 2공장 변속기 엔진 개조, 삼성 SDC 천안 탕정 3라인 OHCV SET-UP 등 여러 공사에 협력업체로 참여하며 제조 혁신을 뒷받침해왔다.

현재는 2차전지, 디스플레이, 반도체 제조사 물류 이송 자동 컨베이어 시스템의 공정 장비 로딩 및 언로딩을 담당한다.

공정완료 후 물류를 원활하게 하는 로딩 1단, 언로딩 2단 형태의 2단 컨베이어 시스템을 제작하고, 작은 공간에서 대량 물류 운송이 가능하도록 리프트와 컨베이어 기능이 일체화된 물류 컨베이어 시스템을 구축해준다.

이는 제조사들의 생산 효율성과 작업 안정성, 경제성을 극대화하면서 불량률을 낮추고 인건비 절감을 통한 원가 경쟁력 상승 효과를 얻게 해준다.

(주)아이리스테크 신용득 대표
(주)아이리스테크 신용득 대표

2021 스포츠서울 라이프특집 혁신한국인&파워코리아에 선정된 아이리스테크는 물류 산업 현장에 최적화된 연속 반송 시스템, 벨트 컨베이어, 테이블 리프트 등 다양한 장비 설계·제작 업무도 담당하고 있다.

또 2020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해 신기술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지난 4월부터 (주)GE, 미국 GM JV LINE 설비 조립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며 강소 기업의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한편, 이 업체는 정부가 추진하는 ‘그린바이오 융합형 신산업 육성’ 정책에 발맞춰 스마트팜을 제2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산학연 상호 협력협약을 체결한 경운대와 공동 개발하는 스마트팜 시스템은 ‘동애등에 자동화 사료 공급 장치’, ‘동애등에 LED 포집/수집 장치’ 등이다. 육식/초식, 쓰레기, 썩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어치우는 아메리카 동애등에 유충을 사육하면 각 지역 음식물쓰레기 문제를 원만히 해결하며 경제적 손실을 줄일 수 있다.

또 동애등에 유충은 가축과 양식어류 사료, 화장품/의약품/바이오디젤 원료로 사용하고 분변은 양질 유기성 퇴비로 제조해 농사에 활용할 수 있어 사업 전망이 밝다.

무역업 발전을 견인하며 직원 복지 향상, 근무 환경 개선에도 힘을 쏟는 신용득 대표는 “아이리스테크의 매출액이 매년 증가 추세를 이어간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