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itain Soccer Premier League
토트넘 손흥민. AP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용일기자] “손흥민, 축구를 즐기지 않아…의지 잃은 것 같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 멤버였던 제이미 오하라가 안토니오 콘테 감독의 전술을 비판하면서 손흥민의 상태에 대해 이렇게 코멘트했다.

오하라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기브미스포츠’를 통해 “손흥민이 윙백처럼 뛰고 있다. 토트넘이 현재 3-4-3 포메이션이라고 하나 실제로 5-4-1에 가깝다. 해리 케인 홀로 최전방에 있다. 손흥민과 데얀 클루셉스키는 (전방까지) 넘어갈 수 없다”면서 둘의 공격력을 극대화하지 못한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손흥민과 클루셉스키 모두 의지를 잃었다고 생각한다. 축구를 즐기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든부트(득점왕) 주인공인 손흥민이 올 시즌 단 6골에 그치는 것과 관련한 요인으로 지목하며 안타까워했다. 특히 오하라는 손흥민이 ‘주급 19만 파운드(약 3억 245만 원)’를 받는 점도 곁들이면서 토트넘에서 EPL 톱4 진입을 위해 고군분투하나 가장 생산적이지 못한 시즌인 점도 언급했다.

손흥민은 이날 밤 12시 사우샘프턴과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노팅엄과 27라운드 경기에서 리그 6호 골이자 EPL 통산 99호골을 기록한 그는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한편, 오하라는 토트넘이 우승을 차지한 2008년 리그컵 멤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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