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배우 정려원이 ‘졸업’을 인생작으로 꼽았다.

9일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졸업’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배우 정려원, 위하준과 안판석 감독이 참석했다.

‘졸업’은 대치동 학원가의 설레고도 달콤한 미드나잇 로맨스를 그렸다. 정려원과 위하준은 각각 스타 강사 서혜진과 신입 강사로 나타난 발칙한 제자 이준호로 분해 사제 로맨스를 펼친다.

정려원은 ‘졸업’을 인생작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분위기도 좋고 촬영도 재밌게 했기 때문에 대본을 받으면서 이건 내 인생작이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스스로 ‘인생작’이라고 타이틀을 정했다”고 웃었다.

‘졸업’을 인생작으로 정한 이유로 “작년 3월 일기장에 9월에 촬영을 들어가고 싶다면서 안판석 감독님을 적었다. 근데 대본을 5월에 받았다. 마침 안판석 감독님이란 말을 듣고 한다고 했다. 대본을 보고 내가 하겠다는 운명적인 느낌이 들더라. 찍으면 찍을수록 재밌었고 꿈만 같았다. 처음부터 설계된 듯이 다가온 작품이었다. 그래서 감히 ‘셀프 인생작’이라고 했다”고 밝혔다.

정려원은 ‘눈물의 여왕’ 후속작이라는 부담감이 없는지 묻자 “부담이 당연히 있다”고 솔직히 답했다. 다만 “드라마에 멜로 공식이 있다. 근데 우리는 누르지 않고 진행하면서 ‘이런 식의 사랑 얘기도 있구나’, ‘이런 식의 멜로 진행 방식도 있구나’란 차별점이 있을 거다. 자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졸업’은 오는 11일 첫 방송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