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무한성장해 나갈 행복한 기억들을 지켜봐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24인조 대형 걸그룹 트리플에스 어셈블24가 세상 밖으로 나왔다.

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트리플에스 어셈블24가 첫 정규 앨범 ‘걸스 네버 다이(Girls Never Die)’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트리플에스는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지난 2022년 2월 데뷔했다. 팬들의 투표로 새로운 조합의 유닛을 만드는 형태로 순차적으로 멤버들이 공개되면서 에이시드 엔젤 프롬 아시아, 크리스탈 아이즈, 러블루션, 에볼루션, NXT, 아리아 등 유닛으로 활동했다. 이들은 ‘2023 마마 어워즈’와 ‘한터뮤직어워즈 2023’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인기를 입증했다.

24인 완전체 활동은 이번이 처음으로 팬덤의 관심을 받고 있다. 2년만에 24명 완전체가 공개된 소감에 대해 윤서연은 “제가 트리플에스에서 처음으로 공개된 멤버인데 오늘 같은 날이 언제 올까 정말 기다려왔다. 감격스럽고 영광스럽고 자랑스러운 순간이다”라고 말했다.

김유연은 “24명이 첫 완전체로 출발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자고 이야기를 나눴다. 신인상이 큰 원동력이 된 만큼 모든 활동에 열심히 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마지막 조로 합류한 서아는 “트리플에스가 기존 K팝 문화에는 볼 수 없는 새로운 그룹인데 이런 그룹에 마지막 멤버 중 한명으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유례없는 다인원 그룹인 만큼 에피소드도 많다. 유연은 “차로 이동하면 카니발이 5대, 이번 활동에는 버스로 이동 예정이다”라며 “24명인 만큼 식사를 한 번 할 때도 오래 걸린다”고 말했다. 김나경은 “오전 스케줄이면 새벽 1시부터 순서대로 샵을 가야 해서 불편함이 있다”고 덧붙였다.

다인원 그룹의 강점에 대해 이들은 멋있는 퍼포먼스와 팬들과의 끈끈한 관계성을 꼽았다. 윤서연은 “트리플에스라서 해낼 수 있는 안무 구성과 멋있는 퍼포먼스를 더 보여드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며 “24명이 모이기까지의 과정을 팬들과 함께했기 때문에 스토리와 서사가 팬들과의 관계를 더 끈끈하게 만든 거 같다”고 말했다. 이지우는 “다양한 유닛을 통해 다양한 색깔을 낼 수 있는게 저희의 강점인 거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앨범에는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를 비롯, 총 10개의 매력적인 트랙들이 앨범에 수록된다. 김채연은 “저희가 가진 다양한 색들을 모두 담았다”고 소개했다.

타이틀곡 ‘걸스 네버 다이’는 고난과 어려움 속에서도 무너지지 않는 소녀들의 의지를 주제로 다룬 곡이다. 앞서 트리플에스가 유닛 앨범으로 선보여 호평받은 곡인 ‘제너레이션’과 ‘걸스 캐피털리즘’을 만든 프로듀서진이 음악 작업을 맡은 곡이라 기대를 모은다.

특히 팬들이 투표로 직접 뽑은 곡이라 더욱 의미깊다. 13만표의 압도적인 투표로 꼽힌 ‘걸스 네버 다이’에 대해 멤버들은 “트리플에스의 정체성이 담긴 곡”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박소현은 “저희 팀에서도 자체 투표를 임의로 했는데 저희 팀 내에서도 가장 마음에 드는 곡이었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완전체 활동 계획도 밝혔다. 박소현은 “24인 앨범은 의미가 있지만 개인적인 매력을 보여주긴 어렵다. 앞으로는 개인의 매력을 더 보여줄 수 있는 유닛 앨범으로 찾아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채연은 “모든 가능성의 아이돌이란 걸 대중에게 각인시켜드리고 싶다”는 다부진 각오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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