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안은재기자]KBS2 수목극 ‘안녕?나야!’로 성장한 배우 음문석이 “은인같은 친구”라면서 절친 황치열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또 자신의 예능 점수를 묻는 질문에 “자존감이 높아 70점을 준다”고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배우 음문석이 KBS2 수목극 ‘안녕?나야!’로 자신만의 매력을 맘껏 뽐냈다. 음문석은 2005년 정규 1집 앨범 ‘SIC(식)’으로 가요계에 먼저 데뷔했다. 2012년 래퍼 원샷, 코모와 함께 ‘몬스터즈’ 그룹을 형성해 활동했으며 Mnet ‘댄싱9’에 출연해 출중한 춤실력을 선보이기도 했다. SBS ‘귓속말’로 안방극장에 눈도장을 찍은 그는 SBS ‘열혈사제’, OCN ‘본 대로 말하라’, SBS ‘편의점 샛별이’ 등에 출연하며 씬 스틸러로 활약했다. KBS2 ‘안녕? 나야!’로 첫 주연을 맡은 음문석은 최고의 인기를 누리는 안하무인 갑질 연예인이지만 학폭 논란으로 기자회견을 연 후 은퇴한 안소니 역을 맡았다. 음문석은 17살 반하니 이레와도 티키타카하며 유쾌한 케미를 선보였으며 하니를 만나면서 안하무인한 성격에서 내면적으로 성숙하는 입체적인 변화를 잘 보여줬다.

또 최근 연예계에서 학교 폭력 사건이 불거지면서 KBS2 ‘안녕?나야!’에서도 학폭 이슈를 다뤘다. 극중 안소니는 학폭 폭로로 연예계에서 은퇴한다. 음문석은 “연기이지만 진정성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피해자분들에게 진정성있게 사과를 드려야 하는 거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촬영했다. 메이크업을 하지 않았는데 그때 당시 진짜 많이 긴장해서 얼굴이 창백하게 나왔다”고 학폭처럼 엄중한 사안을 다루는 데 고충을 털어놨다.

음문석은 현재 SBS 예능 ‘티키타카’에도 출연하면서 탁재훈, 김구라, 규현과 ‘티키타카’ 케미를 선보이고 있으며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에서 황치열의 절친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의 예능감 점수를 묻는 말에 “70점은 될 것 같다. 제가 자존감이 강해서 남들보다 20점은 더 준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절친 황치열에 대해 “은인같은 친구”라고 고마움을 표했다. 그는 “제가 힘들 때 옆에서 항상 응원해주고 도와줬다. 제 친구가 어쨌든 더 잘됐으면 좋겠고 제가 도와줄 수 있는 모든 걸 다 줘서라도 도와주고 싶은 찐친이다. 서로 좋은 소리, 부족한 소리를 다 해준다. 기분나쁜 것도 없고 이야기하면서 발전하는 시간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본래 가수로 데뷔했던 터라 음악 활동 예정은 없냐는 물음에 “음악은 저에게 항상 가까이 있다”고 답했다. 그는 “앨범도 하고 싶은 생각이 있고 치열이와도 노래를 같이 해보고 싶은 생각도 있다. 시간이 닿으면 도전해보고 싶다. 음악에서 얻는 에너지가 있다. 그 느낌을 다시 한번 받아보고 싶다”고 바랐다.

1982년 생인 음문석은 올해 마흔살을 맞았다. 음문석은 “가장 큰 변화는 잘 다치는 거다”라면서 “칫솔질하다 목이 삐고 앉았다 일어나다 발목이 삐고 그래서 요즘은 건강에 좀더 신경을 많이 쓴다”고 말했다. 또 연애나 결혼 계획에 대해서는 “꽃피는 봄이 됐지만 저에게는 꽃이 안 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마지막으로 “올해도 쉬지 않고 열심히 활동할 예정이다. ‘저 친구가 음문석이야?’라고 할 정도로 여러모로 새로운 면을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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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