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김소영
김소영이 26일(현지시간) 2021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8강전에서 공희용과 짝을 이뤄 백하나-이유림에 맞섰는데, 경기가 풀리지 않자 힘들어하고 있다. BWF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김경무전문기자] 한국 배드민턴 여자복식 간판 김소영(29·인천국제공항)-공희용(25·전북은행)이 흔들리고 있다. 이번엔 대표팀 후배 백하나(21·MG새마을금고)-이유림(21·삼성생명)에 져 탈락했다.

26일(현지시간) 인도네시아 발리의 웨스틴 리조트 누사 두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슈퍼 1000 대회인 2021 인도네시아오픈 여자복식 8강전에서다. 백하나-이유림의 2-1(18-21, 21-19, 21-15) 역전승이다.

김소영-공희용은 세계랭킹 4위로 지난 8월 2020 도쿄올림픽 여자복식 동메달리스트다. 백하나-이유림은 둘이 호흡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아 세계랭킹 257위에 불과하다.

김소영-공희용은 이 대회에 앞서 열린 2021 인도네시아 마스터스(BWF 슈퍼 750) 여자복식 4강전에서는 역시 대표팀 후배 김혜정(23·삼성생명)-정나은(21·화순군청)에게 0-2(12-21, 18-21)로 져 우승길에 발목을 잡혔다.

세계랭킹 6위인 안세영(19·삼성생명)은 이날 여자단식 8강전에서 태국의 피타야포른 차이완을 2-0(21-13, 21-11)으로 누르고 4강에 안착했다. 국가대표팀이 아닌 고성현(34·김천시청)-엄혜원(30·김천시청)은 혼합복식 8강전에서 미국의 찬펑순-고리우잉을 2-1(15-21, 21-16, 21-18)로 제치고 역시 4강에 진출했다.

대표팀 기대주로 세계 54위인 심유진(22·인천공항)은 여자단식 8강전에서 7위인 푸살라 신두(인도)에게 아쉽게 1-2(21-14, 19-21, 14-21)로 져 탈락했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