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4회초 안타로 출루하는 소크라테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 강영조기자kanjo@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 문학=장강훈기자] KIA 외국인 타자 소크라테스 브리토(30)가 당분간 그라운드를 떠난다. 시속 145㎞짜리 강속구를 얼굴에 맞아 코뼈 골절 진단을 받았다.

소크라테스는 2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원정경기에서 상대 선발 김광현의 포심 패스트볼에 얼굴을 맞았다. 바깥쪽 변화구 위주의 볼배합 탓에 몸쪽 빠른 공에 전혀 대비를 못했다.

우측 광대와 코 사이를 직격당해 그라운드에 쓰러졌던 소크라테스는 구급차에 실려 호송되는 순간에도 오른팔을 번쩍 들어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괜찮다’는 시그널을 줬다.

그러나 병원도착 후 CT촬영 결과 코뼈 위쪽 골절이 의심된다는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수술이 불가피한 상태”라며 “부기가 심해 가라앉을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는 소견을 받았다. 일단 골절까지는 확인했고, 이비인후과 진료는 남아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빠른 공에 직접 맞아 중상이 불가피했다. 코뼈 골절은 통상 회복기간에만 3주가량 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기가 빠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수술해야해 시간이 더 필요할 수도 있다. 일단 전반기는 소크라테스 없이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퓨처스팀에서 김호령 김석환 나지완 등이 1군 등록을 기다리고 있다. KIA 김종국 감독은 “무조건 1군에 등록하는 것이 아니라 성적과 컨디션 등을 두루 점검해 불러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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