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탁구스타 신유빈. 신화 연합뉴스

[스포츠서울 | 김경무전문기자] 탁구스타 신유빈(18·대한항공)이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들을 위해 또한번 따뜻한 마음을 전했다.

신유빈의 소속사 매니지먼트GNS는 “지난 8일 신유빈의 작은 뜻을 담아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 의료비 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전달식은 경기도 수원시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서 진행됐다.

신유빈 본인의 후원금을 병원에 기부하는 것으로, 어린 시절부터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작게나마 도움이 되고 싶다고 했던 신유빈의 뜻을 담았다는 게 GNS의 설명이다.

신유빈(왼쪽),성빈센트병원장 임정수 콜베 수녀(오른쪽)
신유빈(왼쪽)이 지난 8일 소아·청소년 환아를 위해 1000만원을 기부한 뒤 성빈센트병원장인 임정수 콜베 수녀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GNS

지난 1년 동안 오른손목 부상으로 수술과 재활을 반복했던 신유빈. 그는 지난달 슬로베니아 노바 고리차에서 열린 2022 월드테이블테니스(WTT) 컨텐더에서 생애 처음으로 국제대회 2관왕에 오르며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신유빈의 따뜻한 마음은 매년 이어져왔다. 생애 첫 월급으로 보육원 아이들에게 600만원 상당의 운동화를 선물한 데 이어, 한국초등탁구연맹에 유소년 후배들을 위해 탁구용품을 기부한 바 있다. 이밖에 한국여성탁구연맹, 아주대 병원 소아·청소년 환아들에게도 의료비를 후원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성빈센트병원장인 임정수 콜베 수녀는 “나눔을 실천하는 신유빈 선수의 선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신유빈 선수가 보내준 귀한 마음을 담아 소아·청소년 환아들을 위해 의미있게 사용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번 후원금은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기부돼 가정형편이 어려워 치료나 수술을 받지 못하는 환아 들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kkm100@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