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 OST가 19일 정오 글로벌 음원 플랫폼에서 발매된다.

‘13 후르츠케이크’ OST는 월트 휘트먼, 오스카 와일드, 아르튀르 랭보, 거트루드 스타인 등 세계적인 LGBTQ 문인들의 시로 엮은 12곡을 담았다. 가창에는 국내 유명 뮤지컬 배우 마이클 리와 최재림을 비롯해 신예 배우 신주원, 안솔지, 김지웅, 김경록, 윤제원, 이수정, 이기현 등이 참여했다.

음악은 작곡가 이지혜가 전곡을 맡아 작곡을 한 것은 물론 편곡과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작곡가·음악감독 채한울이 프로듀싱에 참여했다.

뮤지컬 ‘13 후르츠케이크’는 뉴욕 라 마마 E.T.C.와 한국의 ‘노래하는 배우들’이 제작한 글로벌 컬래버레이션 작품(연출 안병구)이다. 현대 인권 운동의 한 획을 그은 사건인 미국의 스톤월 항쟁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뉴욕에서 초연됐다.

인류 발전에 공헌한 성소수자 위인들과 고대 동서양의 역사적 기록을 통해 전해지는 성소수자 관련 이야기 속 주인공의 삶을 포착하여 13개의 에피소드를 노래에 엮어 스토리텔링했다. 극의 진행자 올랜도 역은 드래그 문화를 세상에 알린 한국인 드래그 아티스트 모어 모지민이 맡았다.

모어 모지민은 “클래식부터 팝 샹송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한없이 아름답고 비범한 음악들로 구성된 ‘13 후르츠케이크’ 함께해서 행복했고 역사적인 발매 ‘하염없이’ 축하드립니다”라고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발매에 축하 응원을 더했다.

마이클 리는 “이지혜 작곡가님은 처음 듣자마자 바로 여러분의 마음을 울리는 놀라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역량을 가지고 있습니다. ‘13 후르츠케이크’ 에는 잊을 수 없는 멜로디와 초월적으로 아름다운 음악이 있습니다. 저는 ‘13 후르츠케이크’의 작은 부분이 되었다는 것에 대해 앞으로도 자랑스러워 할 것입니다. 함께 즐겨보세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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