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미국 배우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이라는 혐오발언을 지난해 말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을 빚고 있다.

최근 미국 정치·외교 전문지 폴리티코는 지난해 말 미국 정치권 관계자들이 모이는 행사에서 롭 슈나이더가 “한국은 사창굴”(Korean Whore-houses)이라는 막말과 함께 인종차별적이고 저속한 농담을 해 일부 상원의원이 자리를 박차고 나간 사실을 보도했다.

보도가 나가자 롭 슈나이더는 16일 자신의 채널에 “내 발언은 이미 오래 전 일이다. 내 ‘한국 사창굴’ 농담이 지금 넷플릭스에서 스트리밍 중”이라고 밝혔지만 사과의 발언은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 알림이’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롭 슈나이더의 메일과 개인 SNS 계정으로 막말에 대한 항의를 했다고 전했다.

서 교수는 “아무리 농담이라도 해야할 말과 하지 말아야 할 말이 있다. 이를 구분하지 못하면 짐승과도 같다”면서 “어서 빨리 한국인들에게 사과하고 다시는 이런 망언을 내뱉지 말아라”고 일침을 날렸다.

한편 롭 슈나이더는 영화 ‘나홀로 집에 2’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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