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태형 기자] ‘미녀와 순정남’ 임수향이 차화연에게 배신감이 폭발한다.

5일 방송되는 KBS2 주말드라마 ‘미녀와 순정남’ 14회에는 백미자(차화연 분)와 공진단(고윤 분)이 박도라(임수향 분)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은밀한 작전을 펼친다.

앞서 도라는 미자로 인해 고필승(지현우 분)의 외할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고 필승과 잠시 이별했지만, 김선영(윤유선 분)의 허락 아래 교제를 이어갔다. 한편 미자는 도라와 진단이 잘 되기 어렵다고 판단해 그와 관계를 정리했다. 하지만 진단이 뒤에서 도라의 연예계 생활을 훼방 놓기 시작했고 모든 상황을 파악한 미자는 진단을 찾아가 한 번만 봐달라며 처절하게 애원했다.

공개된 스틸에는 도라와 미자, 그리고 진단의 아찔한 상황들이 담겨 있어 눈길을 끈다.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세 사람의 모습이 마치 폭풍전야와 같은 긴장감을 형성한다.

이날 미자는 도라의 마음을 설득해보기 위해 진단과 손을 잡는다. 의문의 한 장소로 도라를 데려간 미자는 딸이 말을 걸어도 아무렇지 않은 척 시선을 회피하고 있다.

또 다른 스틸 속 단둘이 남아 있는 도라와 진단의 위기일발 대치가 포착됐다. 스틸만으로도 숨 막히는 분위기가 감지되는 가운데, 진단의 손아귀를 벗어나려는 도라의 모습은 불안감을 더한다. 도라는 진단의 돌발 행동에 심각한 표정을 드리우고 진단은 도라를 내려다보며 서늘한 눈빛을 보내고 있다.

특히 이 사건 이후 도라는 엄마 미자에게 배신감이 폭발한다. 두 사람의 모녀 관계 향방 또한 어떻게 흘러갈지 역대급 긴장감을 자아내는 본방송에 귀추가 주목된다. tha9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