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지난해까지 KBO리그 kt 위즈에서 뛰었던 외국인 타자 앤디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언론 노티시아 리브레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마르테가 교통사고로 사망했다"고 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마르테는 일요일 새벽 사고를 당했다. 교통사고 원인은 과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던 마르테는 이날 아침에 숨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테는 지난 2년간 kt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볐다. 2015년 115경기에 출전해 타율 0.348, 20홈런, 89타점의 활약으로 재계약에 성공했다.


하지만 마르테는 지난해 허리 디스크 수술을 받으며 일찌감치 시즌을 마무리해야만 했다. 91경기에 나서 타율 0.265, 22홈런, 74타점의 성적을 거둔 마르테는 최근 kt에 감사의 편지를 보낼 만큼 구단에 대한 애착이 대단했다.


야구 실력뿐 아니라 외국인 선수에선 쉽게 찾아볼 수 없는 근면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며 구단의 지지를 받았던 그의 갑작스러운 사망 소식에 구단은 물론 팬들까지 깊은 충격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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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도미니카 공화국 노티시아 리브 홈페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