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저 하늘에 태양이' 윤아정이 유지연을 죽음으로 내몬 노영학에 분노하며 복수를 다짐했고, 이를 성공시켰다.


23일 방송된 KBS2 일일 아침드라마 '저 하늘에 태양이'에서는 영화 '고백' 제작을 하느냐 마느냐를 두고 갈등을 거듭하는 남정호(이민우 분), 강인경(윤아정 분)과 차민우(노영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인경은 앞서 홍수지(유지연 분)를 죽게 만든 용의자로 차민우를 지목하고 증거 찾기에 나섰다. 하지만 차민우도 가만있지 않았다. '고백'의 제작을 밀어붙이며 영화사 대표, 부대표로 있는 남정호와 강인경을 압박한 것.


특히나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서우진(지윤재 분)과 손을 잡은 차민우는 "'고백'의 제작이 무산되면 일부러 막은 걸로 밖에 비춰지지 않겠느냐"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런데 이 과정에는 또 다른 반전이 숨겨져 있었다. 바로 강인경이 먼저 서우진을 설득, 차민우가 내민 계약을 받아들이라고 지시한 것.


영화계에는 차민우의 노예계약에 불만을 품은 배우들이 상당수 존재했다. 이를 알고 있던 강인경은 차민우 복수를 위해 서우진과 입을 맞췄고, 결국 차민우 복수에 성공한 것이다.


차민우를 찾아간 서우진은 "영화협회 소속 배우들은 부당한 노예계약을 일삼는 차민우 감독의 작품에 그 누구도 출연하지 않겠다고 결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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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