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그룹 2PM 멤버 준케이가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과거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닉쿤에 이어 또 한 번 팬들을 실망시켰다.


준케이는 지난 10일 오전 7시께 신사역 사거리에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74%로 면허정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준케이를 음주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조만간 불러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 측은 13일 "본사 소속 아티스트 김민준의 음주운전 사실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이어 "김민준 본인도 깊게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으며,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하고 해외의 파트너사들과 이미 계약이 체결되어있는 일정에 대해서만 상대 회사들의 의사를 존중하여 그 진행 여부를 결정하도록 하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공식으로 사과하고 나섰지만 팬들의 실망감은 크다. 지난 2012년 7월 닉쿤도 음주운전으로 불구속 입건된 바다. 당시 닉쿤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0.056%로,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평소 바른 모습을 보였던 닉쿤이었기에 팬들의 실망감도 컸다. 준케이의 경우 사고로 이어지진 않았지만 닉쿤의 전철 밟을까 걱정된다는 반응이다.


19일 강원도 평창군 메달플라자에서 열리는 '헤드라이너쇼' 무대에 등장할 2PM 6인 완전체 활동과 더불어 준케이는 3월 21일 일본에서 솔로 앨범 발매와 함께 콘서트도 앞두고 있었던 상황이다.


하지만 준케이는 향후 모든 활동을 중지한다. 그리고 반성 중이다. 음주운전은 잠재적 살인이라고도 불리는 만큼 술을 마시고 절대 운전대를 잡는 일은 없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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