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게은 인턴기자] 네덜란드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얀 블록휴이센(29)이 문제의 소지가 있는 발언을 해 뭇매를 맞고 있다.


21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 추월 경기에서 네덜란드 대표팀은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경기 후 얀 블록휴이센과 '빙속 황제' 스벤 크라머(32)는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하지만 크라머와 블록휴이센은 취재진들의 질문이 없어서 기자회견장을 나가야 했다. 그러자 크라머는 "모두 일본 기자들인가?(All Japanese)"라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이어 블록휴이센이 "이 나라는 개들을 잘 대해주길 바란다 (Please treat dogs better in this country)"라는 말을 뜬금없이 남기고 자리를 떠났다.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해당 상황이 보도되자 네티즌들은 "인종 차별적인 발언이 아니냐", "이건 농담도 아니고 조롱이고 무례다", "갑자기 개 얘기가 왜 나오는지 모르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블록휴이센이 남긴 말은 우리나라 개 식용 문화를 폄하하는 발언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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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