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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22일 맨유전에 선발 출격한다. 출처 | 토트넘 트위터

[런던=스포츠서울 고건우통신원]토트넘 공격수 손흥민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의 맞대결에서 선발 출격한다.

토트넘은 22일 오전 1시15분 영국 런던 웸블리에서 맨유와 2017~2018 잉글랜드 FA컵 준결승 단판 승부를 치른다. 토트넘은 지난 1990~1991시즌 이후 27년 만의 이 대회 우승컵을 노린다. 맨유를 이겨야 내달 20일 결승전에서 첼시-사우스햄프턴전 승자와 정상을 다툰다. 최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추세를 보면 토트넘-맨유전이 사실상의 결승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숙명의 한판 승부를 앞두고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토트넘 감독은 손흥민을 해리 케인과 크리스티안 에릭센, 델레 알리와 함께 선발 공격 자원으로 선택했다. 중앙 미드필더는 에릭 다이어와 무사 뎀벨레다. 포백은 키어런 트리퍼와 다빈손 산체스, 얀 페르통언, 벤 데이비스가 자리잡는다. 골키퍼엔 주전 위고 요리스 대신 미셸 봄이 출전한다. 손흥민은 지난 18일 브라이턴과 원정 경기에서 풀타임을 소화하며 케인의 후반 3분 선제골을 도와 포체티노 감독의 마음을 움직이게 했다. 손흥민은 당시 전반엔 왼쪽 날개로 나섰다가 후반엔 투톱 중 한 명으로 뛰었다.

이번 시즌 무관 위기에 처한 맨유 역시 최정예 멤버로 토트넘과 맞선다. 골키퍼 다비드 데 헤아를 비롯해 포백에 안토니오 발렌시아와 필 존스, 크리스 스몰링, 애쉴리 영이 나선다. 미드필더엔 네마냐 마티치와 안데르 에레라, 폴 포그바, 제시 린가드가 포진하며, 공격수는 알렉시스 산체스와 로멜루 루카쿠가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