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나도 엄마야' 이인혜가 문보령이 알렉스의 아이를 임신한 걸 알게 됐다.

22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나도 엄마야'에서는 윤지영(이인혜 분)이 최경신(우희진 분)에게 오혜림(문보령 분)이 신상혁(알렉스 분)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이야기를 듣고 충격을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지영을 찾아간 최경신은 "임신 3개월이다. 우리 집안에선 삼촌이 드디어 격에 맞는 여자를 만났다고 좋아한다. 두 사람 결혼 할 거 같다"고 말했다. 충격을 받은 윤지영은 홀로 눈물을 훔쳤다.

마음을 다잡은 윤지영은 신상혁에게 "오혜림씨와 결혼하셔서 아이 낳고 잘 사셨으면 좋겠다"고 차갑게 말했다. 이에 신상혁은 "내 마음이 어떤지 알면서 그런 말이 나오냐"며 서운해했다.

신현준(박준혁 분)은 신상혁의 동의도 없이 신태종(박근형 분)과 임은자(윤미라 분)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그러자 두 사람은 둘째 손주가 생겼다며 뛸뜻이 기뻐했고, 결혼을 더 빨리 추진하라고 부추겼다.

결국 신태종은 신상혁의 회사로 직접 찾아가 오혜림과 결혼하라고 강요했다. 하지만 신상혁은 "그렇게는 못 합니다. 아버지"라며 거절했다. 그 말에 신태종은 "그럼 네 자식 버릴 작정이야?"라고 야단쳤다.

지세영(유인혁 분)은 "아무도 모르는대로 끌려가서 애를 내놓으라 하고 나까지 들먹이면서 협박했다"며 "대표님까지 이러면 안 되는 거 아니냐"고 울분을 토했다.

임은자는 먹을 것을 싸서 오혜림네 병원으로 찾아갔다. 임은자는 "네가 아이를 혼자 키우려는 거 아니지?"라고 다독였다. 이에 최경신은 질투심을 느꼈고 여민경(송유안 분)에게 전화해 "어떻게 돼 가?"라고 물었다. 여민경은 "의사협회에 진정서를 넣었다. 이제 오혜림은 끝이야"라고 대답했다.

최경신은 여민경과 오혜림의 아이를 지우기 위해 일을 꾸미기 시작했다. 여민경은 윤지영에게 전화해 "우리가 힘을 합쳐서 아이를 지워야 한다. 남의 정자 갖고 지 멋대로 임신 했는데 그대로 있을거냐"며 "혜림 언니가 오빠도 몰래 폐기한 정자로 임신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마침내 오혜림은 윤지영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오혜림은 "할 얘기가 있다"며 만나자고 제안했다. 오혜림은 윤지영에게 "나 신대표랑 결혼할 생각이다"라고 선언했다.

한편, '나도 엄마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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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