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우사인 볼트(32)가 처음으로 연습 경기에 선발 출전한다.


볼트는 오는 12일(현지시간) 호주 시드니 캠벨타운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와 내셔널 프리미어리그(NPL) 시드니 남서부 지역 올스타팀과의 평가전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릴 예정이다.


지난 8일부터 센트럴코스트에서 '무기한 연습생' 신분으로 입단 테스트를 받고 있는 볼트가 선발로 경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센트럴코스트는 지난 10일 공식 채널을 통해 첫 선발 출전을 앞둔 볼트의 다짐이 담긴 영상을 게재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볼트는 "흥분된다. 나를 증명할 기회를 얻게 되어 기쁘다. 조금 떨리기도 하지만 그라운드에 들어서는 순간 사라질 것"이라며 "훈련을 진행하며 많은 부분에서 발전했다. 나는 경쟁과 압박을 좋아한다. 나의 능력을 증명해 보이겠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앞서 볼트는 지난달 1일 지역 아마추어 팀과의 연습경기에 교체 출전하며 데뷔전을 치렀다. 측면 공격수로 출전한 그는 빠른 발을 앞세워 적극적인 돌파와 패스를 노렸지만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진 못했다.


한편 A리그는 오는 19일 개막한다. 네 명의 외국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센트럴코스트는 한 명의 외국인 선수를 더 영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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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센트럴코스트 매리너스 공식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