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훈훈한 미담으로 귀감이 되고 있는 홍콩 출신 액션 스타 주윤발이 또 화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11일 중국 '시나 연예'는 SNS에 올라온 주윤발의 근황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영화 촬영차 마카오를 찾은 주윤발은 촬영지에서 우연히 만난 팬들에게 손키스 인사를 건네고 직접 셀카를 찍어주며 훈훈한 팬서비스를 선보였다.


많은 팬들에게 둘러싸여 영화 촬영에 피해를 끼칠 수도 있는 상황이었지만 주윤발은 스태프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끝까지 웃는 얼굴로 팬들에게 인사를 건넸다.



웨이보와 인스타그램 등 각종 SNS에는 '#마카오에서 주윤발을 만났다'는 해시태그와 함께 다수의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사진 속 주윤발은 긴 머리를 하고 온화한 미소를 지으며 팬들의 사진 촬영 요청에 응해주고 있는 모습이다. 직접 핸드폰을 받아들고 촬영을 해주면서 젠틀한 면모를 뽐냈다.


주윤발은 지난해 12월 홍콩 매체와 인터뷰에서 "돈은 행복의 원천이 아니다"며 전 재산인 56억 홍콩 달러(한화 약 8100억 원)를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윤발의 용기 있는 기부 선언에 중화권뿐만 아니라 국내 스타들도 존경심을 드러냈고, MBC '실화탐사대' 제작진은 직접 주윤발을 만나 기부를 한 이유에 대해 듣기도 했다.


전 재산 기부를 약속하기 전에도 평소 주윤발은 소탈한 생활을 하는 스타로 유명했다. 개인 스케줄을 소화할 때 지하철, 버스, 페리 등 홍콩의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하고 시장에서 직접 장을 보는 등 화려한 스타지만 일상 생활에선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 1976년 영화 ‘투태’로 데뷔한 주윤발은 ‘영웅본색’, ‘첩혈쌍웅’, ‘종횡사해’ 등에 출연하며 홍콩 누아르 영화의 인기를 견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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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웨이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