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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잘 버티다 한 골을 내줬다.
에두아르두 비예가스 감독이 이끄는 볼리비아 축구대표팀은 22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의 평가전에서 0-1로 졌다. 잘 버티다 후반 41분 이청용에게 결승골을 허용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 참석한 비예가스 감독은 “오늘 열정적으로 뛰었지만 한국이 볼리비아보다 축구 강국이라는 것을 확인했다. 우리가 평소보다 못한 것은 사실이지만 월드컵에 나가는 팀과 경기를 해 우리도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볼리비아는 한국에게 밀리는 경기를 했다. 주도권을 내주고 수 차례 실점 위기에 놓였다. 비예가스 감독 말대로 한국이 더 강했다. 비예가스 감독은 “원래 한국을 존중했다. 오늘 경기를 한 후 아시안컵 카타르전보다 훨씬 좋은 평가를 할 수 있을 것 같다”라며 한국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그는 “한국전 훈련 시간이 부족했다. 하지만 오늘의 경기를 통해 미래를 볼 수 있다. 한국처럼 높은 강도, 어려운 경기를 한 경험이 일본전에 도움이 될 것이다. 더 우수한 결과를 기대한다. 선수들이 많이 배워 발전할 것이라고 본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