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효정기자] 다큐멘터리 영화 '워낭소리' 마지막 주인공인 이삼순 할머니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향년 81세.


20일 봉화군에 따르면 이삼순 할머니는 부군이자 워낭소리 주인공이자 남편인 고(故) 최원균 할아버지가 2013년 숨진 뒤 6년 만에 뒤를 따라 영면했다.


이삼순 할머니는 오는 21일 경북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워낭소리공원 최원군 할아버지 무덤 옆에 영면한다.


지난 2009년 개봉한 '워낭소리'는 상운면 하눌리를 배경으로 오랜 세월을 함께한 팔순의 노인과 마흔 살 늙은 소의 외로운 삶을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당시 296만 명을 모으며 독립영화 최대 히트작으로 떠올랐다.


한편, 봉화군에 따르면 누렁소는 평균 15년 정도밖에 살지 못하나 할머니의 따뜻한 보살핌으로 40년이라는 긴 세월을 살고 2011년 워낭소리공원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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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워낭소리'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