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삼시세끼 산촌편' 정우성이 산촌 화보를 찍었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 산촌편'에서는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이 게스트 정우성과 함께 산촌에서 하루를 보내는 모습이 그려졌다.


정우성은 감자를 캐기 위해 밭에 합류했다. 정우성은 다섯 박스가 목표치라는 말을 듣고 "오늘 감자만 캐고 집에 가겠다"라고 놀라워 하면서도 적극적으로 감자 캐기에 임했다. 네 사람이 힘을 모으니 금세 다섯 박스를 채워졌다.


밭일을 마친 네 사람은 숙소로 돌아와 장비를 정리했다. 정우성은 수돗가에서 화보를 찍듯 '폭풍 세수'를 했다. 수건으로 얼굴을 닦는 모습도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네 사람은 함께 읍내로 향했다. 감자를 캐서 확보한 돈은 6만 원. 이 예산 안에서 앞으로 요리하는 데 필요한 재료들을 구매했다.


저녁 준비 시간이 왔다. 정우성은 찌개 육수를 맡았다. 그는 능숙하게 불을 피우고 육수를 우렸다. 정우성은 육수가 합격점을 받자 "내가 피운 불 덕분"이라며 자부심을 뿜었다. 그렇게 푸짐한 밥상이 완성됐다. 정우성은 진수성찬 부럽지 않은 식사를 즐기며 "놀러 온 것 같다"라며 산촌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다음 날 일어난 정우성은 커피를 찾았다. 산촌집에서는 커피도 직접 볶아 먹어야 했다. 그는 직접 불을 지펴 원두를 볶았다. 불을 피운 김에 소시지도 구웠다. 그는 "진짜 잘 구웠다"라고 자화자찬하며 다시 전날부터 이어온 '불부심'을 과시했다.


정우성의 자신감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식혀둔 원두를 맷돌로 갈면서도 "커피까지 맛있으면 어떡하지"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이어 원두 가루를 거름천 위에 올리고 솥으로 끓인 물을 부어 그럴듯한 아메리카노를 완성했다.


이날 정우성은 과도한 리액션이나 지나친 참견 없이 자연스럽게 염정아 윤세아 박소담의 산촌 생활에 녹아들었다. 세 사람도 그런 정우성과 가족처럼 어울리며 즐거운 시골살이를 완성했다. 여기에 세수를 해도, 차를 마셔도, 운전을 해도 청춘 영화가 연상되는 정우성의 비주얼까지 어우러져 안방에 미소를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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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tvN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