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록_배가본드

[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우리는 결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지시에 따르는 사람이다”. ‘배가본드’ 신성록이 깜짝 폭로로 모두를 놀라게 하는 상처투성이 기자 회견장 현장이 포착됐다.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는 민항 여객기 추락 사고에 연루된 한 남자가 은폐된 진실 속에 숨겨진 국가 비리를 파헤치는 첩보 액션 멜로다. 지난 방송에서는 차달건(이승기 분)과 고해리(배수지 분)가 지원팀을 위장한 암살조의 공격을 받고 이들에게 포위되는 긴장감 넘치는 상황이 전개되면서 최고 시청률 11.71%(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 기록, 지상파, 종편, 케이블을 포함한 동시간대 전체 1위 자리를 수성했다.

이와 관련 19일(오늘) 방송되는 ‘배가본드’ 10회에서는 기태웅(신성록 분)이 모로코에서 빠져나와 긴급 기자회견을 여는 모습이 담긴다. 극중 기자들이 한껏 모인 기자회견장, 기태웅이 상처 난 얼굴을 한 채 등장해 굳은 표정으로 마이크가 가득 놓인 자리에 앉아 있다. 기태웅의 예상치 못한 폭탄 발언에 현장이 아수라장이 되지만, 기태웅은 늘 그래왔듯 흐트러짐 없는 태도로 꿋꿋이 할 말을 해내고 마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자아낸다.

무엇보다 지난 방송, 기태웅은 황필용(유태웅 분)과 팀원들이 지원팀이 아닌 암살조라는 것을 일찍이 알아챈데 이어, 공격 위협을 받는 차달건과 고해리의 모습을 CCTV로 지켜보면서 “우리는 결정을 내리는 사람이 아니라 지시에 따르는 사람”이라는 냉정한 말만 내뱉으며 그저 방관하는 태도로 충격을 안겼던 터. 기태웅이 이후 모로코를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던 것인지, 차달건과 고해리, 김우기(장혁진 분)의 행방은 어떻게 된 것인지, 기태웅이 어떤 내용의 폭로를 했기에 모두가 충격에 빠진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제작사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 방송 기태웅의 반전 행보가 안방극장에 적잖은 충격을 던지며 작품의 긴장감을 한층 배가시켰다”며 “19일(오늘) 방송은 역대급 직진캐들의 맹활약이 펼쳐지는, 사이다 한 사발 회차가 될 것이다. 신성록의 행보를 예의 주시 해달라”며 본방 사수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배가본드’ 10회는 19일(오늘) 오후 10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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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