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아레스 SNS캡쳐
루이스 수아레스 /수아레스 SNS캡쳐

[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스페인 라리가 FC바르셀로나에서 자유 계약선수로 풀려난 루이스 수아레(33)스가 어제의 동료인 ‘축구천재’ 리오넬 메시(33)와 이제는 같은 리그에서 적으로 만나나.

라 리가에서 바르셀로나와 늘 경쟁해왔던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바르셀로나와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 수아레스를 적극적으로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스페인 언론들이 22일 보도했다. 2014년부터 메시와 함께 MSN라인을 구축, 바르셀로나 최전방 공격수로 활약했던 수아레스는 지난 6월 부임한 신임 로날드 쿠만 감독이 “팀을 리빌딩하겠다”며 방출한 스트라이커다.

우루과이 출신의 수아레스는 바르셀로나와 계약 만료 1년을 앞두고 연봉의 일부를 포기하고 작별하기로 21일 바르셀로나와 합의했다. 바르사는 이적료를 챙길 순 없지만 수아레스의 연봉 부담을 덜게 됐다. 이탈리아 명가 유벤투스 이적이 무산된 가운데 AT 마드리드 수뇌부는 물론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도 수아레스 영입에 적극적인 분위기라고 언론은 덧붙였다. AT는 수아레스의 영입을 위해 디에구 코스타, 알바로 모라타등 공격자원을 방출할 수 있다는 강경한 입장이다.

EPL 리버풀에서 2014년 여름 바르사 유니폼을 입은 수아레스는 리오넬 메시, 네이마르, 사비 에르난데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 등과 함께 바르사의 르네상스 시대를 일궜고, 바르사 통산 283경기에 출전해 198골을 기록했다.

bhpark@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