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정화) 전설의 핑크드레스 꼭대기 안착

[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만옥(엄정화)의 변신은 늘 옳다.

MBC ‘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의 만옥이 27년 만에 전설의 ‘핑크 드레스’ 꼭대기에 안착한 모습이 공개됐다. 만옥은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된 폐공장의 천정을 뚫을 기세로 올라간 리프트에서 드론과 아이콘택트까지 하며 여유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고 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오늘(31일) 방송되는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환불원정대의 ’DON‘T TOUCH ME’ 뮤직비디오와 화보촬영 현장이 공개된다.

지난 28일 공개된 ‘DON’T TOUCH ME‘ 뮤직비디오에서 팬들의 눈길을 모은 킬링 파트는 바로 만옥의 ‘핑크 드레스’ 장면이다. 이 장면은 약 27년 전 만옥의 파격적인 무대 연출을 재현한 것으로 신박기획과 뮤직비디오 스태프들이 심혈을 기울였다고.

공개된 사진 속에는 뮤직비디오 촬영이 진행된 거대한 폐공장 안에서 천정을 뚫을 기세로로 올라간 만옥의 모습이 시선을 강탈한다. 만옥은 현장에 등장한 ‘핑크 드레스’ 장치를 보고 “여기 올라가야 돼?”라며 깜짝 놀라며 ‘지미 유’(유재석)의 멱살(?)을 터치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약 27년 만에 리프트에 오르는 만옥을 본 실비(화사)는 “언니..고향에 온 느낌이죠?”라고 해 현장을 폭소케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천옥(이효리)도 비주얼보다 웃기는 게 좋다며 남다른 의지를 불태워 뮤직비디오 속 장면이 탄생된 것.

만옥이 탄 리프트가 점차 떠오르자 모든 멤버들과 스태프들이 환호성이 터져나왔다. 만옥(엄정화)는 한층 여유 있는 모습으로 자신의 주위를 맴돌던 드론과 아이콘택트까지하며 베테랑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멤버들은 ‘1석 3조 프로젝트’를 위해 뮤직비디오와 화보, 앨범 재킷 촬영까지 쉴 새 없이 진행된 일정을 소화하면서도 카메라 앞에 서면 환불원정대만의 카리스마를 뿜어냈다. ‘옥자매’ 만옥과 천옥(이효리)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장면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쏟아내 감탄을 유발했다.

한편,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와 확장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유(YOO)니버스‘를 구축하며 올 한 해 ‘부캐’ 신드롬을 일으켰다. 최근에는 ‘유(YOO)니버스’에서 자유의지를 갖게 된 신박기획 대표 ‘지미 유’가 ‘환불원정대’의 제작자이자 기획자로 나서 신박한 이야기를 써 내려가고 있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