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788
손흥민이 22일(한국시간) 사우샘프턴전에 임하고 있다. 런던 | 장영민통신원

[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손흥민(29)이 팀내 두 번째로 높은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은 22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3라운드 사우샘프턴과 홈 경기에 선발 출전해 후반 44분 페널티킥으로 역전골을 만들어내며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토트넘은 전반 답답한 공격력을 보였다. 2개의 슛을 시도했고, 유효 슛은 없었다. 전반 29분 대니 잉스에게 헤딩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후반 들어 조금씩 달라졌다. 후반 17분 개러스 베일이 감각적인 왼발 감아차기 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손흥민은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볐다. 후반 29분 레길론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의 왼발 슛이 골문을 갈랐다. 하지만 주심은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득점을 취소했다. 손흥민의 슛 장면에서 루카스 모우라의 오프사이드를 선언한 것.

아쉬움도 잠시 손흥민은 후반 종료직전, 레길론이 얻은 페널티킥을 침착하게 성공시키며 기어코 리그 15호골, 시즌 20호골을 달성했다. 개인 커리어 한 시즌 최다골 기록도 세웠다. 경기 후 유럽축구통계전문업체 ‘후스코어드닷컴’은 손흥민에게 평점 7.3점을 부여했다. 토트넘에서는 동점골을 넣은 베일(평점 8.8점)에 이은 두 번째였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