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문학=원성윤 기자] 홈에서 기분좋은 2연승을 올린 SSG. 개막전 1승1패를 기록한 한화를 맞아 홈에서 야간 3연전을 치르며 본격적인 시즌 레이스에 돌입한다.

SSG 로버트 더거(29)가 26일 경기에서 선발투수 데뷔전을 치른다. 시범경기 2경기(키움·NC)에서 6.1이닝 12안타 6실점 7삼진 4볼넷으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이번 한화전에서 물음표를 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더거는 2016년 메이저리그(ML) 시애틀에 입단해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했다. 트리플A 통산 75경기 15승22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했다.

한화는 토종 선발 김민우가 출격한다. 당초 신인 황준서가 선발후보로 떠올랐으나, 최원호 감독이 경험이 풍부한 김민우를 선발로 택했다.

프로 10년 차를 맞이하는 김민우는 2021년 절정의 기량을 뽐냈다. 14승10패 평균자책점 4.0을 기록했다. 지난시즌에는 12경기 출장해 1승6패 평균자책점 6.97로 부진했다. 이번시즌에 만회할 수 있을지 관건이다.

KT와 시범경기에서는 3.1이닝 4안타(1홈런) 4삼진 1볼넷 3실점했다. 최고구속은 148㎞을 기록했다. 황재균에게 홈런을 맞긴했으나, 최 감독으로부터 구위가 좋다는 평가를 받았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