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효원 기자] 뮤지컬 배우 이해준이 뮤지컬 ‘프랑켄슈타인’에서 앙리 뒤프레와 괴물 역에 캐스팅됐다.

오늘(16일) 공개된 콘셉트 사진에서 이해준은 강렬히 대비되는 1인 2역 캐릭터 앙리와 괴물로 완벽 변신했다.

앙리 콘셉트 컷에서 이해준은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눈빛 속 굳건한 신념을 갖고 이상을 꿈꾸는 듯한 감정선을 담아냈다. 빅터의 피조물인 괴물 콘셉트 컷에서는 상처로 가득한 몸과 텅빈 시선으로 괴물의 외로움, 공포, 원망 등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했다.

현재 뮤지컬 ‘마리 앙투아네트’에서 악셀 폰 페르젠 백작 역으로 다정한 매력을 펼쳐 보이고 있는 이해준은 차기작 ‘프랑켄슈타인’에서 거칠고 야성적인 카리스마를 선보이게 돼 팬들의 기대가 모인다.

2013년 데뷔, 뮤지컬 ‘사의찬미’, ‘쓰릴미’, ‘트레이스 유’, ‘엘리자벳’, ‘베토벤’, ‘모차르트!’, 현재 ‘마리 앙투아네트’까지 맹활약하며 성장해온 이해준은 지난해 첫 단독 팬미팅으로 탄탄한 팬덤의 화력을 증명하기도 했다.

이해준은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초연 무대를 봤을 때의 감동이 아직도 생생하다. 배우로서 언젠가 꼭 도전해 보고 싶었던 이 작품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이 너무나 영광스럽고, 1인 2역으로 상반된 캐릭터를 한 무대에서 선보이는 건 처음인데 재밌고 행복하게 작업하고 있다”라며 “이번 작품에서는 지금껏 연기해온 캐릭터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한 단계 더 성장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 많이 기대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해준과 함께 ‘앙리, 괴물’ 역에 박은태, 카이, 고은성이 캐스팅됐며, ‘빅터 프랑켄슈타인’ 역에 유준상, 신성록, 규현, 전동석 등 레전드 캐스트로 돌아온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10주년 기념 공연은 오는 6월 5일부터 8월 25일까지 서울 블루스퀘어 신한카드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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