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배우 김히어라가 장장 8개월만에 학교폭력 가해 의혹에 대한 논란을 마무리했다.

김히어라의 소속사는 16일 “일련의 사안에 대해 당사자들과 만나 오랜 기억을 정리하며 서로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리고 각자의 삶을 응원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9월 중학교 시절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진 지 8개월여 만이다.

소속사는 “이번 사안을 겪으면서 김히어라는 스스로를 더욱 엄격하게 되돌아보고 책임감 있는 사회인이 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보냈다”라며 “그동안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김히어라를 믿고 기다려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라고 밝혔다.

김히어라는 소속사를 통해 “대중에게 받은 사랑을 보답하기 위해 무거운 마음으로 성실하게 인생을 다시금 다져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지난해 초 공개된 넷플릭스 화제작 ‘더 글로리’에서 주인공 문동은(송혜교 분)에게 잔혹한 학교폭력을 벌인 가해자 무리 중 한 명인 이사라로 분한 김히어라는 개성 넘치는 마스크와 연기력으로 일약 스타덤에 올랐다. 이후 tvN ‘경이로운 소문2-카운터펀치’에 연달아 캐스팅되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학교폭력 가해 의혹이 불거지며 활동에 치명타를 입었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