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개 동에 전시·체험공간…탄소 제로 하우스, 에너지 놀이터 등 조성

-최대호 시장 “시민 주도 환경 활동의 거점 공간 만들겠다”

〔스포츠서울│안양=좌승훈기자〕경기 안양시는 ‘2050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설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 ‘안양그린마루’가 문을 열고 본격 운영된다고 25일 밝혔다.

안양그린마루는 만안구 석수동 옛 분뇨처리장의 관리동으로 사용됐던 노후건물을 그린 리모델링해 조성한 기후변화체험교육센터이다. 그린체험관과 별관 마루교육관 등 2개 동에 연면적은 572.13㎡이다.

시는 이날 오전 11시 안양그린마루 잔디마당에서 최대호 시장, 지역 환경 관련 단체, 화창초등학교 학생,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갖고 안양그린마루의 교육 및 프로그램을 진행할 시민 기후활동가 및 전문강사 등 총 22명도 위촉했다. 이들은 기후변화의 이해 및 탄소중립 실천 등의 심화교육을 수료하고 강의 시연 평가 등을 거쳐 선발됐다.

안양그린마루는 오전 9시 30분부터 시작해 오후 5시 30분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기후활동가의 전시해설로 생생하고 재미있게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그린체험관에서는 에너지를 절약하고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는 탄소 제로 하우스를 만나볼 수 있다. 이곳에 재현된 생활공간 거실, 주방, 욕실 등에서 탄소중립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다.

마루교육관에는 태양열, 풍력, 지열, 수력 등 재생가능한 에너지를 주제로 한 미래 에너지를 체험하는 에너지 놀이터와 다양한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이 진행될 교육실이 마련됐다.

기후변화 관련 프로그램으로는 ‘내 친구 양말인형’, ‘커피로 만드는 열쇠고리(키링)’, ‘그린워싱을 잡아라’ 등 9개 프로그램이 연중 진행된다. 안양그린마루는 매주 월요일, 1월 1일과 설날 및 추석 연휴는 휴관이다.

최 시장은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기 위한 탄소중립 실천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특색있고 효용성 있는 전시 및 프로그램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에 대한 접근성을 높이고, 안양그린마루가 생활 속 실천을 확산시키는 시민이 주도하는 환경 활동의 거점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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