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효실 기자] 김혜윤이 파파라치 위기에 처한 톱스타 변우석을 구하고 도주한다.

30일 tvN 월화극 ‘선재 업고 튀어’ 8화의 선공개 영상이 올라온 가운데, 둘만의 시간을 보내던 류선재(변우석 분)와 임솔(김혜윤 분)이 몰래 따라붙은 기자를 따돌리고 현장을 탈출했다.

영상에서 가장 눈에 띈 것은 더욱 적극적이과 과감해진 임솔의 모습. 2023년의 임솔은 하반신 마비가 아닐뿐더러 적극성에 기동력까지 갖춘 인물이었다.

눈 오는 한강 다리에서 마주친 선재에게 두 사람의 운명적 첫 만남의 기억이 담긴 노란 우산을 씌워줬고, 콘서트 뒤풀이를 가려는 선재에게 “오늘 밤 같이 있자. 너랑 나 우리 둘이”라며 과감하게 선언했다.

선공개 영상에서 조용한 바에 나란히 앉았지만, 선재는 “미안한데 그만 일어나야겠다. 기자 따라붙은 것 같아. 내가 먼저 나갈 테니까 천천히 마시고 가”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때 솔의 눈에는 아직 12시를 넘기지 않는 시계가 보였다.

이대로 보내면 다시 선재의 목숨이 위험해질 수도 있는 상황. 솔은 “더 있다 가면 안 돼?”라며 붙잡았지만, 선재는 “괜히 기사 나면 너 피곤해져. 혹시 모르니까 얼굴 가리고 나가. 연락할게. 조심히 가”라며 먼저 일어섰다.

뒤돌아선 선재를 안타깝게 바라보던 솔은 호텔 객실에 비치되는 우산을 발견했고, 얼굴을 머플러로 가린 채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이어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는 선재를 검정 우산으로 가리고, 입구에서 기다리고 있던 기자들을 피해 뛰었다.

기자들이 분명 선재가 밴에 타는 모습을 찍으려 할 거라는 걸 눈치챈 솔은 자신의 차에 선재를 태우곤 “사진 찍히고 싶지 않으면 어서 타”라고 말했다.

솔은 어안이 벙벙한 선재에게 안전띠를 채운 뒤 의자를 뒤로 젖혔다. 갑자기 가까워진 얼굴에 선재가 놀란 가운데 솔은 “투샷만 안 찍히면 아무도 안 믿어”라며 비장한 표정으로 운전대를 잡았다.

팬들은 “솔이 10년 덕질 짬바 나온다. 투샷만 안 찍히면 기사 나와도 아무도 안본대 ㅋㅋ” “19살이든 34살이든 임솔 앞에서만 고장 나는 류선재가 좋다” “솔이 진짜 선재 데리고 튀었구나”라며 응원을 전했다.

한편 ‘선재 업고 튀어’ 8화는 30일 오후 8시50분 방송된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