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여섯 멤버가 졸업한 글로벌사이버대학 측이 명상 단체와 연루설을 부인했다.

글로벌사이버대학 측은 30일 “무분별하게 퍼지고 있는 대학에 대한 음해성 영상과 악의적인 게시글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강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서는 글로벌사이버대가 종교색이 있는 명상 단체와 연관이 있고, 해당 대학교를 졸업한 방탄소년단 멤버들 역시 해당 단체와 연관이 있다는 의혹이 나왔다.

이에 대해 대학 측은 “글로벌사이버대는 2010년 교육부로부터 인가를 받아 정식 설립된 고등교육법상 4년제 원격대학”이라며 “종교 시설 또는 특정 단체의 법인과 법적·행정적으로 분리돼 있으며 대학 내 종교 시설, 수업 등을 운용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그럼에도 일부 악성 누리꾼들은 ‘글로벌사이버대가 해당 법인과 관련이 있는 종교 대학이다’ ‘종교 활동 수업을 한다’ 등 사실이 아닌 소문들을 확산시키며 혼동을 주고 있다”면서 “음해성 영상과 악의적인 게시글을 유포하는 자에 대해 강경한 법적 대응을 위해 증거를 수집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로 대학과 재학생 및 동문을 깎아내리는 게시글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강력한 법적 조치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방탄소년단 소속사인 빅히트뮤직 측 또한 지난 28일 “최근 방탄소년단의 명예를 훼손하고 음해하려는 조직적인 움직임이 다수 감지됐다”며 “이와 함께 악의적인 비방과 루머 조성, 허위사실 유포, 무분별한 모욕, 조롱이 도를 넘고 있다”라며 루머에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