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JTBC 오디션 프로그램 ‘걸스 온 파이어’가 폭넓은 음악 장르 다양화를 통해 기존 프로그램과 차별화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걸스 온 파이어’ 3회에서는 본선 2라운드 ‘72시간 생존전’이 시작됐다. 빅마마 ‘거부’와 혁오 ‘다이 어론’(Die alone)을 선곡한 두 팀의 무대가 공개됐다.

여성 보컬 그룹 원조격인 빅마마의 ‘거부’는 랩과 퍼포먼스를 가미해 감칠맛을 더했다. 인디 열풍을 몰고 온 밴드 혁오의 노래 ‘다이 어론’을 3인의 여성이 재해석해 뜨거운 반응을 일으켰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 일본 OTT 플랫폼 레미노(Lemino), 대만 OTT 플랫폼 프라이데 (friDay)에서 동시 생중계되고 있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를 통해서는 미주, 유럽, 중동, 오세아니아, 인도 등 약 190여 개 국가 및 지역에 송출되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걸스 온 파이어’는 ‘뉴 케이팝’을 이끌 실력파 그룹의 탄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이돌 음악이 주류인 케이팝 시장의 판도를 바꿀 멤버 전원 올라운더로 구성된 5인조 그룹 탄생을 앞두고 있다.

‘걸스 온 파이어’는 장르, 전공, 나이, 국적과 관계없이 개성 넘치는 실력자들이 한데 모인 만큼 매회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세대를 막론하고 레전드로 손꼽히는 여성 보컬 한영애, 박정현, 보아, 태연, 알리 등은 물론 대세 걸그룹 (여자)아이들, 에스파, 아이브 등의 무대가 재탄생되며 보는 재미를 더했다.

여기에 각자의 개성과 색깔이 담긴 자작곡을 비롯 유명 해외 팝스타 빌리 아일리시나 스페인 현지 인기곡을 가창하는 등 참가자들은 한계를 두지 않고 자신이 가진 음악적 재능을 마음껏 펼쳐 보였다.

고퀄리티 무대의 향연에 스타들도 반응했다. 양희은과 크러쉬, 알리, 이무진 등이 자신의 SNS를 통해 참가자들을 응원하고 나섰다. ‘걸스 온 파이어’ 방송이 끝나면 참가자들이 부른 원곡이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인 멜론 실시간 검색어에 진입해 프로그램 및 참가자들에 대한 관심이 원곡을 다시 찾아 들어 선순환을 유도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