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원성윤 기자] 미스코리아 진 출신 금나나 동국대 식품생명공학과 조교수가 7년 전 MDI 레저개발 윤일정 회장과 극비리에 결혼식을 올린 것으로 알려졌다.

2일 텐아시아는 두 사람이 극비리에 윤 회장 소유의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에서 가족만 모아놓고 백년가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윤회장은 오래 전 첫번째 부인과 사별 후 홀로 외동딸을 키우다 딸 또래인 금교수와 재혼한 것으로 전해졌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30세다.

1983년생인 금나나는 2002년 경북대 의대 재학 중 미스코리아 경북 진에 선발됐다. 이어 하버드대에서 생물학을 전공한 뒤 컬럼비아 대에서 석사 학위를 받고 하버드에서 영양학, 질병 역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윤 회장은 MDI 레저개발 산하 11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제주 중문 씨에스호텔앤리조트를 비롯해 남춘천 C.C 등을 소유하고 있다. 씨에스호텔앤리조트는 드라마 ‘꽃보다 남자’ 촬영지로 유명하다.

남춘천 C.C는 2019년 5월 17일부터 미래도시건설과 미래에셋대우 컨소시엄 (MDI파트너스 대표 윤일정)이 경영권을 확보했다. 제주 씨에스 호텔의 운영 노하우를 남춘천CC에 적용해 눈길을 끌었다.

윤 회장 소유의 한 계열사 관계자는 스포츠서울과 통화에서 “기사를 보고 처음 알았다. 본사에서 얘길 들은 게 아직 없다”고 답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