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하은 기자] 엔시티 드림(NCT DREAM)이 건강상의 이유로 함께하지 못한 멤버 런쥔에 대한 애정 어린 말을 전했다.

엔시티 드림(마크, 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은 2~4일 3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를 개최하고, 전 세계 팬들과 만나는 대장정의 첫 걸음을 내딛는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해 6월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더 드림 쇼2 : 인 유어 드림’ 이후 약 11개월 만에 개최되는 단독 콘서트이자 세 번째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여는 첫 공연이다. 이번 서울 콘서트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전석 매진을 기록, 3일간 총 6만명의 시즈니(팬덤명)와 만났다.

서울 공연 마지막 날인 4일, 이들은 다채로운 무대로 29개의 곡을 선보이며 약 3시간의 러닝타임을 꽉 채웠다.

아쉽게도 이번 서울 공연에서는 멤버 런쥔이 건강상의 이유로 불참해 ‘칠드림’으로 무대에 서진 못했다. 런쥔의 빈자리는 보컬 멤버인 해찬과 천러가 채웠고, 지성과 마크, 지성, 제노도 런쥔의 파트를 함께하며 빈자리가 느껴지지 않도록 무대를 꽉 채웠다. 특히 ‘ANL’ 후반부 런쥔의 솔로 파트에서는 런쥔의 목소리가 나왔고 해찬은 “런쥔아 사랑한다!”며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무대를 마친 멤버들은 함께하지 못한 런쥔을 언급하며 다음 공연에서는 칠드림으로 함께하길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천러는 “3일 동안 여러분들 없었으면 처음부터 끝까지 못했을 거다”라며 “앙코르 무대를 준비하는 동안 런쥔이가 ‘너무 멋있다’고 연락이 왔다. 빨리 칠드림으로 여러분들과 함께 즐겼으면 좋겠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말했다. 해찬은 “런쥔이의 파트를 나눠서 해야 했는데 런쥔이가 단순히 음정, 제스처를 떠나 디테일을 신경 쓴 게 정말 많았구나 느껴지면서 우리 정말 후회없이 열심히 하고 있구나는 마음이 느껴졌다. 멤버들에게 고마웠다”고 덧붙였다.

제노는 “드림이들은 런쥔이 너만 괜찮다면 우리도 괜찮으니까 언제든지 와, 기다리고 있을게”라고 영상편지를 남겼고 시즈니는 뜨거운 함성으로 함께했다.

한편 엔시티 드림은 서울 공연에 이어 오는 11~12일 일본 쿄세라돔 오사카에서 ‘2024 엔시티 드림 월드 투어 <더 드림 쇼 3 : 드림 이스케이프> 인 재팬’을 개최한다. 이후 북미, 남미, 유럽, 아시아 등 전 세계를 순회하는 세 번째 월드 투어에 본격 돌입한다.

또한 11월 29일~12월 1일 고척돔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월드투어의 피날레를 장식한다. jayee21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