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부천송선호코치\'이변한번일으켜보자\'
송선호 감독.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김현기기자]송선호 전 부천FC 감독이 아산 경찰청 초대 감독으로 부임할 예정이다.

축구계 사정에 밝은 관계자는 7일 “아산 측이 오랜 기간 감독직 적격자를 물색한 끝에 송 감독을 데려오기로 내정했다”며 “부천에서 이룬 성과와 K리그 챌린지에 대한 경험, 선수들의 기량을 끌어올리는 측면 등에서 가장 낫다고 보고 영입을 굳혔다”고 전했다. 송 감독은 2008~2009년 제주 2군 감독, 2010~2013년 인천 스카우트를 거쳐 지난해 5월부터 부천 감독대행에 올랐다. 올시즌엔 정식 감독으로 계약했으며 특히 FA컵 8강에서 K리그 클래식 ‘1강’ 전북 현대를 적지에서 3-2로 눌러 파란을 일으켰다. 저예산 구단임에도 올해 K리그 챌린지 정규시즌 3위에 올라 또 한 번 주목받았으나 플레이오프에서 부천이 강원에 패해 승격이 무산된 뒤 부천과의 계약을 해지했다.

내년부터 아산으로 연고지를 옮겨 K리그 챌린지에서 새 시대를 여는 경찰청은 송 감독 영입으로 2017년 1부 승격의 추진력을 얻을 전망이다. 경찰청은 안산 연고였던 올해 우승 위업을 일궜으나 한국프로축구연맹 이사회 결정에 따라 아산으로 이전하는 내년에 그대로 K리그 챌린지에 남게 됐다. 내년엔 우승할 경우, 1부로 올라가는 것에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민상기(수원) 박세직(인천) 김현(제주) 등 K리그 클래식에서 활동했던 다수 선수들이 지난 달 경찰청 합격 통지서를 받아 내년 시즌 활약하기 때문에 송 감독 용병술 및 경험과 결합할 경우, 좋은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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