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퓨처스] 강상원·김태연 때문에 한화의 미래는 밝다
  • 입력 2017-06-20 07:00
  • 수정 2017-06-2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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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최근 한화 이글스에 리빌딩 바람이 불면서 퓨처스 리그(2군)를 향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높아지고 있다. 최계훈 2군 감독과 코칭스태프들의 지휘 아래 20대 초중반의 젊은 선수들이 대거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팀의 미래를 밝히고 있기 때문이다.


그 중심에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나란히 한화 유니폼을 입은 강상원(20·2차 10라운드 전체 99순위), 김태연(20·2차 6라운드 59순위)이 있다. 두 사람은 현재 한화 2군의 테이블 세터, 중심 타선을 지키며 서산의 새 바람을 주도하고 있다.


▲ 최 감독 믿음에 부응하다.


강상원은 20일 현재 50경기(이하 2군 기준)에 출전해 126타수 41안타 21타점 21득점 타율 0.325로 정경운, 원혁재에 이어 팀내 타격 3위를 달리고 있다. 김태연은 41경기에 나서 144타수 44안타(9홈런) 30타점 27득점 타율 0.306를 기록 중이다.


최 감독은 입단 2년 차에 불과한 강상원, 김태연을 라인업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처음엔 쉽지 않은 선택이었다. 아직은 기술적으로 보완해야 할 점이 많아서다. 하지만 최 감독은 한화의 미래를 책임질 재목이라 판단, 실전에 적극 투입하기로 결정했다.


그는 "강상원, 김태연이 2군에서 자신들의 역할을 잘 해내고 있다. 경험은 아직 많이 부족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이 정도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 것만 봐도 팀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한다"며 "이들이 잘해야 또 우리 2군 코칭스태프도 기쁘지 않겠느냐"며 껄껄 웃었다.


코칭스태프들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성장하고 있는 강상원, 김태연은 자신들의 활약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을까. 먼저 강상원은 "지난해는 부족한 부분을 코칭스태프와 보완하는 단계였다면, 올 시즌은 경기를 통해 실전 경험을 쌓는 과정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부족한 점이 많은데 감독님께서 경기에 자주 내보내 주신다. 그런 만큼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 감독의 믿음에 화답했다.


김태연도 비슷한 이야기를 했다. "현재 성적에 대해선 깊게 생각해 본 적 없다. 하루하루 최선을 다할 뿐이다. 후회가 남지 않는 경기를 하기 위해서다. 입단 2년 차로서 경기 출장 기회를 보장받고 있는 것만으로 감사하다"고 답했다.


▲ "(강)상원이, (김)태연이요? 집에도 안 가요. 야구만 생각한다니까요".


한화의 미래로 꼽히는 강상원, 김태연에 대한 주변의 평가는 어떨까. 한화 선수들이 생활하는 2군 클럽 하우스의 한 관계자에게 이들의 이야기를 꺼내자 입가에 미소가 번졌다. 칭찬이 마르지 않았다. 이러한 이야기가 한두 사람의 입에서 나온 게 아니다.


클럽 하우스 관계자는 "(강)상원이, (김)태연이요? 쉬는 날에 집에도 안 가요. 오로지 야구만 생각한다니까요. 기껏해야 배달음식 시켜 먹는 정도? 밤낮 할 것 없이 '어떻게 하면 야구를 더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만 하는 것 같다니까요"라고 칭찬을 늘어놓았다.


인터뷰를 진행한 지난 17일, 김태연은 두산전에서 시즌 9호포를 쏘아올리며 이 부문 팀내 1위를 지켰다. 특히나 컨디션 회복 차 2군 마운드에 등판한 홍상삼을 상대로 터트린 홈런이라 가치가 컸다. 현장 매니저는 "(김)태연이 홈런 스윙 보셨죠?"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한화 구단 관계자도 "두 선수의 활약을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날 두 사람의 활약을 눈앞에서 지켜본 정민철 MBC SPORTS+ 해설위원 역시 "신인 타자들은 변화구 대처에 어려움을 겪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두 선수의 대처 능력은 상당히 양호해 보인다"고 칭찬했다.


▲ 강상원, 김태연이 밝힌 목표와 팬들이 지어준 별명


강상원, 김태연은 현재 서산에서 생활하고 있다.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 부분과 바르지 않은 부분이 선명하게 대비될 정도로 얼굴, 팔, 다리 모두 새까맣게 그을려 있었다. 그만큼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야구를 향한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1997년생으로, 고등학교 졸업과 함께 한화로부터 지명을 받으면서 절친 사이가 된 강상원, 김태연이다. 야구 스타일은 다르지만 야구를 경험한 과정이 닮아있는 만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서로를 의지하고 있다. 어떻게 보면 서로에게 좋은 멘토, 멘티가 된 셈이다.


매일 저녁 1군 경기를 챙겨보고 있다는 강상원, 김태연은 올 시즌 부상 없이 1군에 오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강상원은 지난달 잠시나마 1군 무대를 경험했다. 그는 "긴장되기보다는 관중들이 많아서 신기하고 재밌었다. 잘 못해 아쉬웠는데, 다시 한 번 기회가 주어진다면 후회하지 않을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당차게 이야기했다.


팬들에게 감사 인사도 전했다. 강상원은 "팬들이 지어주신 별명(슈퍼싱싱)은 마음에 든다. 한화에서 잘 해서 이용규 선배 같은 외야수로 성장하고 싶다"며 응원을 부탁했다. 김태연은 "팬들의 뜨거운 관심 정말 감사드린다. 더 좋은 성적으로 보답할 테니 더 큰 지지와 응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wayne@sportsseoul.com


사진ㅣ김도형기자 wayne@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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