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 인턴기자]'아찔한 사돈연습'에서 박종혁과 김자한이 결혼식을 진행한 가운데 이들의 풋풋한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함을 안겼다.


16일 방송된 tvN 예능 '아찔한 사돈연습'에서는 배우 박준규의 아들 박종혁과 김봉곤의 딸 김자한의 스몰 웨딩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결혼식에는 스튜디오 식구들과 박준규, 김봉곤의 가족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MC 노사연은 두 사람의 결혼 축가를 맡았고 김구라는 결혼식 사회를 진행했다. 또 김구라는 "박종혁이 제 아들 동현이와도 친하다. '붕어빵'에서 만난 적도 있다"라며 남다른 인연을 전하기도 했다.


이어 김자한이 아름다운 드레스 자태를 뽐내며 결혼식장에 들어섰다. 걸어오는 김자한을 본 박종혁은 감탄을 멈추지 못했다. "그동안 봤을때 보다 몇백 배 더 아름다웠다. 너무 예뻤다"며 김자한을 마주한 소감을 전했다.


두 사람은 함께 서서 부부 서약서를 읽으며 앞으로의 결혼 생활에 대한 다짐을 공개했다. "아버님이 혼내시면 남편을 피신시키겠다"등의 귀여운 다짐도 전하며 보는 이들에게 웃음을 안기기도 했다. 박종혁의 할머니도 훈훈한 축사를 전했다. 부끄러워하는 두 사람을 향해 "아이도 낳고 잘 진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를 전해 두 사람을 당황하게 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박종혁은 장인인 김봉곤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김자한은 어색한 포즈로 김봉곤을 끌어 안았고, 이에 김봉곤은 묘한 표정을 지었다.


이어 김구라는 "두 사람이 젊은 친구들인 것에 비해 스킨십 속도가 느리다"며 "결혼식이니까 볼에 뽀뽀를 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자한의 볼에 조심스럽게 입맞춤을 한 박종혁은 "아빠가 보고 계셔서 조금 부끄럽다"며 쑥스러워했다. 결혼식 행진을 마친 후 박종혁은 "잘 살아야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결혼 소감을 전했다. 김자한도 "설레고 두근거렸다"며 결혼식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고백했다.


결혼식을 마친 식사 자리에서 두 사람은 예쁜 정장과 원피스를 입고 손을 잡고 등장했다. 박준규는 "밥을 안 먹어도 배가 부를 때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두 사람이 준비한 셀프 축가도 진행됐다. 떨리는 상황 속 진행된 신부 김자한의 축가가 마무리되고 신랑 박종혁의 솔로 드럼 연주도 이어졌다. 처음 보는 박종혁의 프로 같은 모습에 김자한은 눈을 떼지 못했다.


결혼식을 마친 후에는 특별한 경품추첨이 진행됐다. 모두가 탐낸 고급 경품 중 하나인 로봇 청소기에는 '섹시 댄스'라는 미션이 걸려 있었다. 평소 단아한 모습을 보여줬던 김자한은 상품을 위해 깜짝 섹시 댄스를 선보였다. 그동안 보지 못했던 그의 새로운 모습에 박종혁은 "완전 반전 매력이었다. 알 수 없는 매력이 있는 것 같아 좋았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또 이날 방송에서는 박종혁과 김자한이 처음으로 스튜디오를 찾아 귀여운 매력을 뽐내 눈길을 끌었다. 박종혁은 "김봉곤 훈장 집에서 겪었던 가장 힘들었던 집안일이 무엇이냐"는 노사연의 물음에 기다렸다는 듯 대답을 쏟아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비록 가족들만 초대해 진행했던 조촐한 결혼식이었지만 두 사람의 풋풋하고 달달한 스몰웨딩은 보는 이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안겼다. 어색했던 첫 만남과 다르게 조금 더 성장하며, 서로를 아끼는 박종혁과 김자한의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기분 좋은 설렘을 선사했다. 결혼식을 통해 한 뼘 더 가까워진 두 사람이 앞으로 또 어떤 풋풋한 로맨스를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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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N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