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페르난도 토레스가 사간 도스를 떠날까.


21일 일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일본 J1리그 사간 도스에서 뛰는 스페인 국가대표 출신 공격수 토레스가 올여름 도스를 떠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토레스는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도스를 떠나는 것을 최우선 선택지로 고려하고 있다. 행선지는 미정이다. 은퇴를 선언할 가능성도 있다. 은퇴를 선택하게 되면 오는 8월 23일 빗셀 고베와의 경기가 선수 생활 마지막 경기가 될 것이라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토레스는 지난해 여름 도스로 이적하면서 아시아 축구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하지만 출발부터 좋지 않았다. 첫 시즌 리그 18경기에 나서 3골을 넣는데 그쳤다. 올해는 상황이 더 나빠졌다. 부상과 이로 인한 컨디션 난조가 이어지면서 11경기 0골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도스는 2019시즌을 앞두고 스페인 출신 루이스 카레라스를 영입하고 역시 스페인 출신인 윙어 이삭 쿠엔카를 영입하면서 '스페인 군단'의 구축을 노렸다. 그러나 카레라스 감독은 지난달 경질됐고 토레스도 부활에 실패하면서 계획은 수포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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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사간 도스 공식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