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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조수민의 양오빠 박은석이 이지아에 관해 오해하며 복수를 시작했다.

1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펜트하우스’에서는 구호동(박은석 분)과 민설아(조수민 분)의 관계가 밝혀졌다.

구호동은 학교에서 사고친 주석훈(김영대 분)의 죄를 핑계로 심수련(이지아 분)을 비롯한 강마리(신은경 분), 고상아(윤주희 분) 등을 학교로 불러 교내 청소 봉사를 하게 했다. 심수련은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고 게으름을 피우는 강마리, 고상아와 달리 열심히 임했지만 구호동은 심수련만 괴롭혔다. 심수련이 착한 척 연기하고 있다고 오해하고 있던 것이다.

앞서 구호동은 민설아와 생전 통화 내용을 녹음한 것을 되새기며 심수련을 향한 복수심을 불태웠다. 녹음된 것은 민설아가 친모를 찾아달라며 “엄마도 나처럼 불행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내용이었다. 구호동은 화목한 심수련의 가족사진을 보고 “심수련씨, 이렇게 행복하면 곤란하다”라고 말했다.

심수련이 민설아를 버리고 행복하게 사는 것으로 오해한 구호동은 복수심을 불태울 수밖에 없었다. 결국 구호동의 괴롭힘에 참다가 폭발한 심수련은 “지금 선생님 태도가 너무 악의적인 것 아니냐”고 따졌다. 이에 구호동은 “가식 좀 그만 떨라. 아줌마, 친자식도 아니면서 그쪽 딸은 따로 있잖아”라며 “내가 누구인지 궁금해? 민설아 어머니?”라고 비수를 날렸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구호동의 정체를 밝히려는 심수련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호동의 오해로 심수련의 복수가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 것으로 보인다. 민설아를 위해 복수를 계획한 두 사람의 오해가 풀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purin@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